본문 바로가기
일상

30분 달리기 도전 2회차

by 피망쥬스 2021. 5. 12.

 

오늘도 달리기 도전입니다. 이제 2번째 달리기인데 하루 종일 빨리 달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다행히 30분 달리기는 저에게 너무 힘들지도 너무 쉽지도 않은 도전인 것 같습니다. 힘들었다면 벌써 하기 싫어졌을게 분명하기 때문이죠.

 

놀랍게도 1회차 하고 나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무려 전신 근육통!..

저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는데 달리기 한다고 근육통이 생기는 건 처음입니다. 그만큼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는 반증인데 얼마나 운동량이 적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30분을 맞춰 달렸습니다. 달릴 때도 근육통이 조금 신경 쓰였는데 완주를 하고나니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후폭풍이 심하게 찾아왔습니다. 집이 6층이라 계단을 올라갈 때는 난간을 잡고 천천히 올라갈 정도로 근육이 지쳐버렸습니다. 하지만 달리기에 쓰는 지근에 피로가 쌓인 것이기에 금방 나을 것을 알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아마 2일 뒤면 말끔하게 사라질 것입니다. 

 

 

1회 차와 거의 같은 속도로 달렸습니다. 1회 차 페이스는 7분 1초로 2회 차의 6분 58초와 거의 비슷한 속도입니다. 딱히 의식하지 않아도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페이스가 익숙해지고 덜 힘들어진다면 여기에 페이스를 올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기에 당분간은 이 페이스를 유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기록을 보고 알았는데 처음에는 빠르게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1분도 안되서 평소 페이스로 달리게 됩니다. 1회 차와 비슷하게 10분이 지나고 제일 힘들었고 20분이 지나고 나서 조금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질주로 마무리!

 

 

 

 

 

평균 심박수가 1회차에 비해 4 낮아졌습니다. 물론 처음 뛸 때보단 덜 힘들기야 했지만 심박수가 낮아질 줄은 몰랐습니다. 인간이란 이렇게 빨리 적응을 하는 건지.. 아니면 컨디션의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낮아진 심박수덕에 심박 영역이 최고 강도 훈련 25분(1회 차) -> 19분으로 낮아졌습니다. 딱히 최고 강도 훈련으로 맞춰서 달리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몸이 적응해 운동효과가 낮아지는 건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다음 달리기 기록을 빨리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달리기를 하고나서 체지방을 측정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2번 달려놓고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면 도둑놈 심보겠죠. 식단 관리를 따로 하지 않기 때문에 눈에 띄는 변화는 최소 한 달 뒤에나 나타날 것 같습니다. 

 

목표치는 주의가 떠버린 내장지방을 빼서 표준으로 낮추고 체지방은 15% 수준으로 맞추는 것입니다. 내장지방이 그렇게 잘 안빠진다는데 아마 최소 3달은 해야 표준으로 내려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지방 15%는 얼마만큼의 난이도인지 짐작이 안 가기에 변화의 정도를 보고 예상을 해봐야겠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분 달리기 도전 1회차  (0) 2021.05.11